《낯설게, 봄》 (Spring / Seeing anew)
“초록이 막 피어오르는 계절, 익숙한 풍경이 가장 낯설어지는 순간.”
갤러리 이트리움은 한국화의 동시대적 흐름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기획전 《낯설게, 봄》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오랫동안 ‘안다고 믿어온’ 한국화의 결을 다시 바라보는 시도에서 출발합니다. 익숙함 속에 가려져 있던 감각을 드러내고, 전통이라는 견고한 토대 위에서 작가들이 구축해낸 새로운 시각의 층위를 따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화는 더 이상 과거의 양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갱신되는 하나의 언어로 작동합니다.
[Exhibition Sections]
제1부(Part1-1, 1-2) : 불변의 가치 속에서 — 재해석과 재탄생
한지의 섬유질, 먹의 번짐, 천연 안료의 깊이.
재료가 품고 있는 시간 위에 오늘의 감각을 더해, 변하지 않는 본질을 동시대의 문법으로 다시 써 내려갑니다.
제2부(Part2): 경계를 넘어 — 새로운 언어로의 확장
한국화의 정신을 기반으로, 매체와 형식의 경계를 확장합니다. 혼합 매체와 설치 작업은 회화의 틀을 유연하게 넘어, 한국화가 하나의 장르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전시명 《낯설게, 봄》은 계절로서의 ‘봄(Spring)’과, 대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봄(Seeing)’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익숙하다고 믿었던 장면이 어느 순간 낯설게 다가오듯,
일곱 명의 작가가 펼쳐내는 각기 다른 시선은 관객의 감각을 조용히 흔듭니다.
한국화의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며,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들이 시작되는 자리.
그 경계 위에서,
우리는 다시 ‘보는 법’을 마주하게 됩니다.
Artists
김진아
김지현
노신경
박미희
박민희
오경미
유한이
이윤정
학력
2022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예술공학 박사
2009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화 석사
2004 중앙대학교 한국화 학사
전시
개인전
2025 《Returned and Beginning, The Sit of Duun》, Dimora di_ Minhee A-Gallery In Motion x SCALe
2024 《CROISEMENTS》, TRANSKULTURES, 프랑스 토르시
2022 7번째 개인전 《O空 : Dependent Co-Arising and The Emptiness》, XO1 ART GALLERY, 미국
2020 《Frame : THE WAVE》, 스페이스 신선 미술관, 서울
2019 5번째 개인전 《i-nner I N》, 스페이스 신선 미술관,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25 Media Facade Project: Path of Memory,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The 7th Qingdao Biennale, 중국 칭다오 미술관
International Workshop & Exhibition: Cultural Heritage, 베트남 휴 예술대학
Shared Horizon: Int'l Exchange Exhibition, Ho Gallery · Lotus Gallery
Co-MMotion ,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타, Agit 미술관 외 다수"
학력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 박사
전시
개인전 20여회
(Bluestream Gallery-San Francisco, 가모갤러리-서울, 갤러리한옥-서울, SIA NY-Newyork, 안상철미술관-경기, 갤러리그림손-서울, Galerie Pont des Arts-Paris 등)
국내외 다수 아트페어 및 단체전 참여
작가노트
자연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외형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억이라는 매체로 이용하여 내밀한 감정이 녹아든 마음 속 간직한 감성적 장면을 펼쳐 보이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된 이미지의 파편과 색감들이 모여 전체의 작업을 이루며, 개인의 경험이나 상황에 의해 다르게 느껴지는 감정 모두를 혼합 재구성 한다. 이것은 마치 내재된 기억들이 온전히 기억되지 않고 그 안에서 서로 혼재하고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기억과 경험을 간직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떠한 장면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인식 감각기관들은 상상과 추측 작용의 도움으로 그 기억과 장면들의 실상은 작가에 의해 재구성되고 그 재구성된 화면은 감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과 일치 시켜보는 또 다른 경험으로 기억되어진다.
학력
2018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 박사
2003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전시
개인전
2023 갤러리 박영
2022 갤러리 박영
2021 안상철 미술관 초대전
가모 갤러리 초대전
2018 리홀아트센터 기획전 외 다수
단체전
2022 멘토멘티 전 (한원 미술관, 서울)
안평안견예술정신전 (한벽원 미술관, 서울)
2021 ‘부드러운 시선 展 (강릉시립미술관 기획)
현대 한국화의 길 (한벽원미술관 기획, 서울)
생태, 생태예술과 여성성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외 다수
수상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최우수상(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미술협회,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북부지방법원, ㈜ CLIO, 유중문화재단,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박영장학문화재단
작가노트
작업에 있어 바느질은 다른 회화 작업에 있어 붓과 물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지와 천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실(絲)선은 붓으로 그어지는 선(線)을 대신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바느질(재봉질)을 통해 자유로운 드로잉 선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화면 위에서 보여지는 천 조각들은 삶에 있어서의 작은 단편, 기억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느질을 통해 형성되는 실선(線)으로 엮어져 커다란 인생을 만들어 나아간다고 할 수 있다. 바느질 실선들은 세부적으로 시간성, 공간성 등을 의미하며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나아가고, 재봉질을 통한 바느질로 꿰매기를 하면서 얻어지는 선을 이용한 ‘바느질 드로잉(sewing machine drawing)’을 통해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나의 생각과 삶을 표출해 나아가고 한층 더 폭넓은 관람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라 하겠다.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전시
개인전
2025 유려한 결속 (블루워 갤러리 초대)
2022 우아한 기만 (갤러리 더플럭스 초대)
2017 The Elegant Deception Ep.One (GUANXI초대)
2015 Paper Flower_HARMONY (A1 gallery초대)
2011 BARIDEGI_Paper Flower (인사아트센터) 외 다수
그 외 단체전 다수
작가 노트
삶과 예술의 두 영역에서 상응하고 공존하는 경험적 사유와 직관을 작품 안에서 서사로 풀어내고, 그 과정을 탐닉하는 행위에 작업의 가치를 찾고 있다.
예술과 함께 하는 사회적인 삶 깊숙이, 타인과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느끼는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상황에 대한 경험이 전작의 모티브가 되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모순적이며 다층적인 측면들이 작가의 삶과 예술의 영역에 걸쳐 서로 대응하며 맞물려 있다. 이러한 인식은 전작에서 ‘우아한 기만’이라는 명제 아래 한계적이고 아이러니한 상황을 화려한 표피 속 모순된 감각으로 표현 되어졌다. 하지만 스스로 제기된 연속적인 질문들과 작가의 정체성과 존재적 가치를 확인하는 반복적 작업을 거쳐, 최근 작품 ‘유려한 결속’에 이르러서는 현실적이고 표면적인 삶과 작가 본연 내부의 예술영역이 양면적이지만 결코 분리되지 못하고, 서로의 영역에서 상호보완적 상생과 더불어 한 인간으로서 성숙한 과정을 더하게 된다고 느끼고 있다.
학력
198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졸업
1991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23 제13회 개인전 (그림손 갤러리)
2019 제12회 개인전 (금호미술관)
2018 제11회 개인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2017 제10회 개인전 (자작나무갤러리)
2016 제9회 개인전 (가가갤러리 초대전) 외 다수
다수 아트페어 및 단체전 참여
수상
1996 96’동아미술제(국립현대미술관)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95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95’MBC 미술대전 특선(한가람미술관)
1993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93’MBC 미술대전(예술의 전당)
1992 제1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제15회 중앙미술대전(호암갤러리)
1990 제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제13회 중앙미술대전(호암갤러리)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남송미술관
작가노트
별유(別有)란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준말로 현세와 동떨어져 있는 세상으로, 즉 인간이 살지 않는 이상향을 의미하며 또한 화원(花園)은 규모가 큰 집의 울 안에 여러 가지 화초와 꽃나무를 심고 보기 좋게 가꾸어 놓은 곳을 지칭하는데, 제 작품의 모티브가 된 것은 조선시대 조각보가 가지고 있는 세련된 색면 분할의 조형미이며, 또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 소재들에 대한 솔직하고 꾸밈없는 시각과 재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별유화원’이란 수많은 기억들, 간절한 바람과 소망들이 서로 얽히고 겹쳐져 이루어진,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비원(祕苑)에 대한 염원을 의미하며, 좀더 나아가 우리 삶의 여정 가운데 만나는 수많은 대상들와의 진정한 교감과 소통을 의미합니다.
작품들은 콜라주 기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즉 한지 위에 여러 종류의 혼합 재료를 붙여가는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데, 바탕은 주로 장지 또는 옻칠로 염색된 순지이며, 사용된 혼합 재료는 마른 나뭇잎, 각종 색한지들, 그리고 바느질하여 서로 잇대어 붙이고 오려낸 조각 천들입니다. 투명한 천과 얇은 한지를 주로 이용한 이유는, 그들이 서로 덧붙여짐으로써 다양한 화면의 효과적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외에도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축적과 그 흔적들을 온전히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재료들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름 모를 꽃, 들풀이나 작은 새 또는 개 등 다양한 자연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소재들로 범위를 넓혀서 화면을 재구성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기억의 흔적을 표현함과 동시에 덧붙여 대상과의 소통과 만남의 특별한 감흥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상과의 소통이나 만남의 방식은 매우 우연적이고 다양하다는 것을 함께 표현하려고 합니다.
학력
상명대학교 대학원 석사, 박사 졸업
전시
개인전, 개인부스전15회
이즈갤러리, 한익환아트박물관, 진부령미술관갤러리hom, 서울시의회중앙갤러리홍콩, 싱가폴, 일본, 미국 등 아트페어 및 단체전 다수
작가노트
작가는 평평하고 중성적이어야 할 화면을 구기고 접어 물성을 드러내며, 전통 재료인 종이와 먹을 유지한 채 표현의 지평을 확장한다. 울퉁불퉁한 화면 위에 더해진 추상 형상은 재현을 넘어 존재 자체의 의미를 강조하며, 번짐은 소리와 메아리를 연상시킨다. ‘공간’이 아닌 ‘장소’라는 개념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감각을 불러오고, 환영과 물성, 시각성과 촉각성은 한 화면 안에서 긴장과 상호작용을 이룬다. 주름은 산과 물, 자연의 생성 원리를 암시하 며, 세계를 하나이자 다수로 드러낸다.
학력
202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졸업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199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26 공유하는 평면과 소거(수애뇨339, 서울)
2024 보통의 실내(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23 집, 안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중앙홀 갤러리, 서울)
주택단지 (로운갤러리, 서울)
2022 여름이면 장미가 가득했던 마당 (갤러리더플로우,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25 남자없는 미술사와 한국화 여성작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예술가의 흔적, 기계의 시선, 갤러리밀스튜디오. 서울
2024 시정화의_월전을 그리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
풍경 속 풍경_소환된 기억, 아트레온 갤러리, 서울
사유의 정원,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 성남, 2024 외 다수
작가노트
밖에서 바라볼 때, 건축물은 집단적이고 익명적인 무표정함을 띠고 무심하게 서있는 듯이 보인다. 건축물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사람들의 행위, 사람들 간의 관계, 그들이 놓인 시대적 상황들의 결합과 축적을 통해서 공간의 성격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당대의 일반적이고 집단적인 삶의 형태와 사고를 담은 양식들과, 때로는 이에 순응하기도 하고 반발하기도 하는 개인들의 감각, 취향, 상상, 에피소드들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건축공간을 그려보았다.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16회
금호미술관(2024), 아트비트 갤러리(2022), 60화랑(2021), 영은미술관(2019), 갤러리 그림손(2018),
갤러리 도스(2016), 가가갤러리(2016), ACAF2015 예술의 전당(2015), 갤러리 두(2014), 노암갤러리(2009),
학고재 아트센터(2007) 금호미술관(2004), 공화랑(2002), 모인화랑(1999), 서경갤러리(1996), 나화랑(1992)
국내외 다수 아트페어 및 단체전 참여
수상 및 선정
2026 아트경기 작가선정(경기문화재단)
2021 아트경기 작가선정 (경기문화재단)
2019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2009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표현활동 지원기금 선정
2005 제5회 송은미술대상전
1990 제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07, 2022), 성남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영은미술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작가노트
나의 그림은 산수화로부터 시작이 된다.
그러나 모필에 의한 필선으로 그려지는 여느 산수화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나는 산수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 산수의 준법, 여백, 구름, 물결...
이것들을 탁본, 재봉, 꼴라주 등의 방법으로 재해석한다.
산수의 여백을 모두 도려낸다든지 산수를 묘사하는 준법을 레이스끈으로 재봉을 해서 표현한다든지 꼴라주로 붙인 구름들이 전통 동양화와는 또 다른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한다. 동시대 미술에서 장르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지만 나는 이 작품들을 산수화라고 말한다. 백색산수.
재료는 레이스끈과 실이지만 나는 산수의 주름皴을 따라가며 산을 읽었고 그것을 표현했다.
선의 강약과 농담과 번짐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레이스끈을 재봉하였다.
이 작품들은 동양화와 동떨어진 재료를 쓰고 있지만 동양화에 근간을 두고 있다.